간척과 이민의 역사로 완성된 세계도시 뉴욕을 만나다
부안군 변산면 새만금로 29-7에 자리잡은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관장 김항술)은 오는 11월 21일(금)부터 기획전 《뉴욕! 물 위에 쌓은 꿈의 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026년 5월 31일(일)까지 이어지며, 간척과 이민의 두 축을 중심으로 뉴욕의 역사를 조명한다.
전시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미국 이민의 관문이었던 엘리스섬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 위에 마천루와 국제항만은 뉴욕을 세계의 자본과 문화가 교차하는 중심지로 만들었다.
이와 관련하여 엘리스섬의 입국 심사 과정과 아일랜드 출신 17세 소녀 애니 무어(Annie Moore)의 입국 기록, 간척 공사 현장에 투입된 이민 노동자들의 모습, 뉴욕 항만의 확장과 마천루의 건설 과정을 보여주는 지도와 사진 등이 다양하게 전시된다. 이를 통해 ‘간척과 이민’이 오늘날 뉴욕의 성장에 있어 중요한 동력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김항술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꿈을 찾아 고향을 떠난 이민자들의 삶을 돌아보며, 변화와 도전 속에서 맞이할 미래 사회의 새로운 비전을 함께 그려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