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경 (계화면 계화리)

프랑스의 매드생은 여행에 대해서 “사람이 기분을 전환하고 휴식을 취하며, 또한 인간 활동의 여러 다양한 국면이나 미지의 자연 풍광을 접촉함으로써 그 경험과 교양을 넓히기 위한 여가 활동의 일종”이라고 정의 내리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여행은 국내 여행과 해외 여행으로 나뉠 수 있는데 전반적인 경제 수준의 향상에 따라 해외 여행의 빈도가 높게 올라가고 있는 것이 새로운 추세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은 방송 매체에 의해서 간접 경험을 한 뒤 호기심이 자극돼 그곳을 실제로 확인하려는 욕구에 따라 여행을 결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관광지가 추가 연계 상품의 개발에 힘입어 관광객의 발길을 잡은 경우도 있다. 부안의 경우만 하더라도 변산반도 국립공원이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상태에서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세트장들이 새로운 명소로 부각돼 자연스런 연계 관광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에는 해외에서만 접할 수 있던 관광 상품을 수입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몽골 마상쇼 관람이나 해저 탐사용 잠수함 시승이 그러한 예에 속한다.
해외 여행은 전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 음식, 자연, 환경, 역사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국적인 매력으로 다가온다. 특히 중국은 음식 문화가 다양해 세계인들의 눈과 귀와 입을 즐겁게 해준다. 해외 여행은 때로는 이질적인 감정을 느낄 수도 있지만 생소한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과정을 제대로 통과한다면 여행자의 의식 세계는 더욱 풍부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 그것은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미로를 밝혀 줄 촛불과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여행은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닫힌 마음을 활짝 여는 하나의 활력소이자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 가운데 하나로 여겨진다. 인생은 항상 개척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여행을 즐기는 이에게서는 항상 즐겁고도 넓은 마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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