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쓰레기줄이기 인센티브제’ 추진
전라북도가 쓰레기 감량에 우수한 실적을 보인 자치단체에 대해 포상제를 실시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라북도는 올 한 해 동안 생활쓰레기나 음식물쓰레기 감량화를 적극적으로 실천한 모범 지자체 2곳에 각각 4천만원, 또 다른 한 곳에 2천만원 등 3개 지자체를 선정해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쓰레기감량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쓰레기줄이기 인센티브제 평가지표’를 마련해 각 시군에 제시하고, 유공공무원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는 등 시군간 자율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에서 읍면동 혹은 아파트단지별로 지역실정에 맞는 인센티브제를 시행하도록 유도하고, 섬 지역이나 산간오지마을 쓰레기 운반 처리사업으로 1억7천3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제 강제동원 전북지역 가장 많아
일제 강제동원 피해신고를 받은 지 한 달 동안 전라북도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5천326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 유형별로는 노무자가 3천707건(69%)으로 가장 많았고 군인과 군속이 각각 803명(16%)과 804명(15.8%), 위안부도 12명(0.2%)이 피해를 신고했다.
신고된 강제동원 피해사례 중에는 김제시 공덕면에 거주하는 최선주 씨의 경우 일가족 4명이 강제로 끌려가 3명이 숨진 경우도 있고, 16살 소년으로 강제 연행되어 일본 북해도의 한 광업소에서 노무자로 강제동원된 지재관 씨는 피해 사실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화소설을 집필하기도 했다. 또 일본군 훈련소 훈련 장면을 담은 사진첩과 미군 포로수용소에 수감됐던 일본군 포로 명단 등을 입증 자료로 제출한 피해자들도 있었다.
전라북도 한 관계자는 “당시 일제의 경제수탈이 가장 심했고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아 강제동원 피해자가 많았을 것”으로 풀이했다. 전라북도는 지난달 1일부터 일제 강제 동원 피해 신고를 접수받고 있다.

농협 조합장 선거에도 신고포상금제 도입
농협 조합장 선거에도 신고포상금제가 도입된다. 농협(회장 정대근)은 지난 28일 “조합장 선거 부정을 근절하기 위해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거에 참여한 조합원이 조합장 선거기간 동안 발생한 금전?물품?향응 제공 등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해당 조합선거관리위원회나 관할경찰서 등 사법기관에 신고해 확인될 경우 불법선거비용의 최고 50배 이내에서 최고 1천만원까지 포상금을 받게 된다.
농협은 이를 위해 지역본부별로 포상금 심사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신고포상금은 중앙회 예산에서 지급할 계획이다.

‘중국 미술의 오늘’전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최효준)이 다음달 17일까지 전관(全館)에서 ‘중국미술의 오늘’전을 펼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12월 북경 중국미술관에서 열린 중국미술전람회 제10회 수상작들로 일반회화에서 판화, 칠화, 조소, 연화, 만화, 천공예 등 총 14장르의 141점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현대 중국화 부문의 대가인 류우따웨이의 ‘설선(雪線)’ 과 리나웨이의 ‘청음’, 사회주의 리얼리즘 양식에 충실한 유화 작품 량렁의 ‘비오는 밤’, 쉬칭펑의 ‘하늘’ , 장지엔 가우치엔의 반추상?추상작품 등 다양하다. 또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계층간의 갈등과 현대인들의 휴머니티, 사회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작품들도 눈에 띈다. ‘중국미술의 오늘’ 전은 한국과 중국, 나아가 동북아시아 미술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과거 사회주의 리얼리즘과 아카데미즘이 지배적이었던 중국미술계의 흐름과 현주소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맞춤형 체험관광 시스템 구축
전라북도는 전북 지역의 체험관광상품을 소개하는 맞춤형 전북체험관광시스템을 구축해 전라북도 관광포털사이트인 www.gojb.net에서 제공하고 있다. 전라북도와 전주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이 시스템은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농촌문화, 산촌 및 어촌문화, 자연생태, 먹거리, 지역축제 등 6개 분야로 나눠 이들 체험관광지에 대한 동영상과 사진, 교통?숙식 정보 등을 제공한다.

도내 공시지가 상승
건설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도내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16.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공시지가 현실화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상승한 곳은 3만4천827곳으로 81.3%를 차지하고 하락한 곳은 1천215곳으로 2.8%, 동일한 곳은 6천816곳으로 15.9%를 차지했다. 그러나 도내 상승률은 전국평균 26.25%보다 낮고 신행정도시 지역인 충청권과 강원, 경남북에 비해 낮은 수준이어서 토지관련 세금 상승 폭이 비교적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도내 최고지가는 전주시 고사동 롯데리아 부지로 평방미터당 830만원이며, 최저가는 남원시 산내면의 임야가 80원으로 나타났다.

해빙기 안전시설 점검
전라북도는 해빙기를 맞아 재난 취약 시설과 도내 문화재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시공 중인 공동주택이나 대규모 공사장, 낙석 위험지역, 축대나 담장 등 285곳에 대해 지자체 별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건조한 봄날씨로 화재 위험이 높은 목조건조물을 비롯한 문화재 30곳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향미 기자 isonghm@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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