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부안을 중심으로 한 배후도시가 되길 원한다.
우선은 부안읍에서 새만금 현장까지 1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당상리와 궁안리의 진입로가 8차선으로 확장되어야만 소통을 기대할 수 있다. 부안-백련리간 기존도로를 직선으로 확장하는 방법도 있다. 부안읍을 중심으로 새만금관광단지 배후도시로 만들어 새만금 유입인구를 수용하자는 것이다.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관리하는 상주인은 일용직부터 상용직 고급인력, 연구인력까지 수만명이 거주할 주거도시로 만들자는 것이다. 그 배경으로 부안댐 식수여건이나, 변산국립공원의 산, 들, 바다의 자연을 그대로 접목시켜 녹색도시로 설계한다면 명품도시로 건설되리라고 본다. 국책사업의 희생자로 세 시군 중 생업 터전을 가장 많이 잃은 부안이 배후도시로 되살아나야 한다.
둘째, 1호 방조제를 명품으로 만들기를 원한다.
1호 방조제 4.7㎞ 구간의 도로는 높은 방조제에 가려 답답하다. 탁 트인 바다를 보러 갔다가 시멘트 벽만 쳐다보고 왔다는 불만스런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기왕 늦었으니 비용이 들어도 명품 도로로 만들기를 제안한다. 현 도로 폭을 세배 정도 더 넓혀 차로를 조류지편으로 변경하고 서행구간으로 만들고 기존도로 쪽은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방조제 상단 인도를 20m 이상 넓혀 휴식 공간으로 하면 한눈에 바다와 관광단지를 볼 수 있다. 방조제 사면은 친환경으로 조경 처리하고 오르는 계단과 장애인 인도를 병행 시설한다. 2, 3, 4호 방조제 상단 도로는 달리는 도로다. 그 도로와 다르게 차별화하여 일류작품으로 만들자는 제안이다.
셋째, 가력항을 어항, 요트계류항으로 만들기를 원한다. 가력항 방파제를 전시관 쪽으로 3㎞정도 연장하여 요트계류항으로 하면 천혜의 조건을 갖춘 마리너항이 될 것이다. 내측 조류지도 관광지구 요트계류항으로 하자. 방조제 둑 인도에서 한눈에 보이는 마리너항 너머로 하얀 요트를 타는 멋진 지구촌 사람들이 바다와 호수를 누비며 자연을 만끽하면서 건강을 과시하는 마리너항이 들어서는 날을 기대해본다.
넷째, 양질의 갯벌을 친환경으로 개발하자. 전시관 편 1.7㎞ 구간은 양질의 갯벌이다. 33㎞ 방조제 구간 중 갯벌구간은 이곳 뿐이다. 머드욕장을 비롯한 머드에 관한 관광상품을 창안하여 시설하고 광활한 대항리 앞바다 갯벌은 갯벌체험장으로 지구촌의 어린이부터 남녀노소가 조개를 캐면서 갯벌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날 비로소 새만금의 역사는 완성되리라고 본다.
다섯째, 아름다운 무지개다리를 만들자. 내측 관광지구에서 방조제 관광로까지 이동수단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무지개다리 3개 정도면 어떨까? 다리명은 ‘사랑무지개다리’, ‘행복무지개다리’, ‘장수무지개다리’로 특유의 개성을 살리고 다리를 상징하는 다리말(예: 사랑다리를 건너면 연인을 만난다 등)을 만들고 구간 전체를 빛으로 장식한다면 그 또한 부안군민의 불만을 누그러뜨리는 한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부안논단은 독자 여러분의 주장으로 채워집니다. 지면을 통한 열린 토론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