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생물 산란·서식 위해

위도 앞바다에 집채만한 크기의 인공어초 6기가 지난 18일 설치됐다. 가로와 세로 14미터, 높이가 9미터, 무게 22.2톤 규모로 5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였다. 인공어초란 산동물의 번식을 도울 목적으로 바닷속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투입하는 것으로, 이 구조물에 해조가 부착하여 번식하면, 그 곳에 어류들이 숨어살거나 산란장이 된다.

이번에 투하된 인공어초는 철제로 구성된 이단상자형으로 수산생물의 산란 서식장 역할을 하여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수산자원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부안군은 지난 1973년부터 인공어초사업을 실시한 뒤 지금까지 158억원을 투입하여 2만 2천여기의 인공어초를 4656ha에 투하한 바 있다.

신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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