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 1억5천, 치도 7천, 식도 4천만원…바지락 종패 살포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2001년부터 추진된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사업으로 올해 부안군에서는 세 곳이 우수 공동체로 선정돼 총 2억6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이번에 우수 공동체로 선정된 곳은 진리어촌계, 치도어촌계, 식도어촌계로 이들은 각각 1억5천만원, 7천만원, 4천만원 씩 지원받아 총 158톤의 바지락 종패를 살포한다. 올해 신규 공동체인 식도의 경우 본래 5천만원이나 인원수(32명)가 적어 1천만원 삭감됐고 신규가 아닌 우수 공동체에는 1억원이 지원되나 치도의 경우 3년 이상 선정돼 지원금이 일부 줄었다. 대신 진리에 추가로 지원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자율관리어업을 지속가능한 어업생산기반 구축, 지역별·어업별 분쟁 해소, 어업인들의 소득향상과 어촌사회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 어장관리, 자원관리, 경영개선, 질서유지 등을 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실천하는 운동으로 정의하고 있다. 사업의 참여를 원하는 어촌(공동체)은 자율관리위원회를 만들어 자율관리규약을 제정한 후 지역(시·도)자율관리협의회의 심의를 받고 사업을 신청한다. 현재 부안에는 총 14개의 공동체에 85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8곳이 지난 2002년부터 우수공동체로 선정돼 총 20억여원을 지원받았다.

부안해양수산사무소의 어촌지도사가 자율관리규약의 내실있는 운영 여부 등을 놓고 분기별로 평가(70%)하고 거기에 자율관리지역협의회의 평가(30%)를 덧붙여 우수 공동체를 선정한다. 군은 신규 공동체를 발굴하고 육성해 불법어업 예방 등 건전한 어업질서를 형성해나가고 어업생산성을 높여 소득증대로 이어지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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