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군수의 미국 출장 방문지 및 일정                                                         
권익현 군수의 미국 출장 방문지 및 일정                                                         

10일~21일까지 11박12일 일정으로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 소속

5개 타지역 단체장들과 동행

JTBC 정책 다큐멘터리 제작 목적도

 

사회적경제와 로컬브랜드 강화 통해

뉴노멀 시대 ‘20분 동네’로 거듭난

포틀랜드시로 선진지 답사 떠나

 

대규모 건설과 기업 유치 집중하는

부안군 정책 흐름 바뀌는 계기 되길

 권익현 부안군수가 11박12일 일정의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해외 출장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시의 혁신 사례를 통해 새로운 지역 발전 모델을 구상하기 위해 기획됐다.

권 군수의 해외출장에는 임택명 경제산업국장과 김세진 일자리창출팀장, 비서실 직원 등이 동행했다. 이번 국외 출장에 드는 예산은 2800여만 원이다.

그리고 권익현 군수가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에 속한 5개 지자체 인사들이 함께 출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출장은 방송사 JTBC와 협력해 국내외 우수 도시혁신전략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목적도 포함됐다. 

이번 국외 출장은 3월 10일부터 21일까지 미국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시 등을 방문한다. 출장단의 명칭은 ‘2024 정책 다큐멘터리 공동제작 출장단’이다.

부안군의 공무국외출장 허가 자료에 따르면 이번 출장의 목적은 지역혁신 정책의 일환으로 로컬 중심의 생활권 도시 기반을 조성하고, 불필요한 탄소배출을 줄여 친환경녹색도시로 전환한 포틀랜드시 혁신 사례를 통해 새로운 발전 모델을 구상하는 것이다. 또 로스앤젤레스 기관 등을 방문해 추후 교류 협력 논의와 선진정책을 공유하는 것이다.

포틀랜드시는 ‘20분 동네’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또 나이키 본사가 있는 스포츠웨어 산업의 도시이자 커피, 수제맥주, 자전거의 도시로 이름나 있다. 포스트코로나, 기후위기 시대에 어울리는 도시정책으로 떠오르는 ‘N분 도시(동네)라는 이름이 해외 각국의 여러 사례로 퍼지는 가운데 포틀랜드는 20분 동네로 이미 정평이 난 곳이다.

권 군수 일행은 포틀랜드시에서 ▲지속가능성 및 도시계획국 방문 ▲포틀랜드 대학 방문 ▲프로스퍼 포틀랜드 방문 및 면담 ▲래드온새먼스트릿 방문 및 면담 ▲포틀랜드 메이드 컬랙티브 방문 및 면담 등을 진행한다.

이어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도시재생현장 방문 ▲캐너리 로우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계획된 일정에서 알 수 있듯 이번 해외 출장은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에 어울리는 도시계획, 지역의 이점을 강화해 차별화된 성공을 이룬 사례 등을 살펴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무원은 ‘국가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에 따라 해외 출장 시 귀국 후 30일 이내에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소속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보고서는 공무국외출장계획서 상의 출장 목적과 출장 결과가 부합되도록 주요 활동 내용, 시사점 및 특이사항 등을 중심으로 상세하게 작성해야 한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경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수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다녀온 출장이 얼마나 값어치 있는지, 사후 보고서를 통해 확인하고 평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번 미국 출장을 통해 얻은 배움이 노을대교 추진, 골프장과 리조트 등의 관광단지 조성과 같은 대규모 토목 사업이나 대기업 유치 등에 골몰하는 부안군의 미래 계획이나 정책 흐름이 조금 더 시대 상황에 맞는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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