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서장 소철환)는 영농철을 맞아 경운기, 콤바인 등 농기계 사용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 도내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고는 모두 399건으로, 이 중 끼임에 의한 사고가 32.6%(130건)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전복·전도사고가 21.1%(84건)로 그 뒤를 이었다.

농기계 사용은 3월부터 늘어 모내기 철인 5월에 정점을 찍는 데 그에 따른 안전사고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특히 농기계 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사망사고로까지 이어지는 등 피해가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기계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노인들의 운용, 일손 부족으로 익숙하지 않은 사람의 운용 등 조작 미숙이나 부주의가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벨트 및 보호안경 등 보호장구 꼭 착용하기 ▲작업 전·후 기계 점검 생활화 ▲음주 후 농기계 운전 절대 금지 ▲농기계 등화장치 설치 ▲소매 또는 바지 밑단 말려 들어가지 않게 조이기 등이 있다.

소철환 서장은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농사일이 시작됨에 따라 안전사고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며 “농민의 안전이 곧 국민의 안전으로 직결되는 만큼 농기계 사용 시 각별히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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