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문화재청 지원 사업으로 지역의 자연유산에서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민속행사로 ‘죽막동 수성당제’를 연다.

이날 행사는 2월 23일 오전 10시부터 변산면 죽막동 수성당 일원에서 수성당제전위원회가 주관하며, 마을의 어업과 항해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개양할미제사(수성당제), 용왕제, 풍어제 등의 종합 제사의식이다.

1974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수성당은 개양할미로 불리는 여신을 모시는 제당이다. ‘수성당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제사를 모시고 있으며 1960년대에 중단됐다가 2000년대에 복원되어 현재까지 해양 신앙으로 제사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부안군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안군 일원의 다양한 마을에서 민속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 및 보전과 주민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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