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서장 소철환)는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2월 8일까지 전통시장 화재 예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22일에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수산물동에서 발생한 화재로 점포 227개가 소실되는 등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하여 유사 사례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전통시장 자율 방화 순찰 지도 ▲소방차 2회 이상 기동 순찰 실시 ▲소방관서장 현장 확인 및 화재 예방 지도 ▲긴급 화재 안전 조사 등이다.

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해 있고 노후시설이 많아 화재에 취약하다. 최근 10년간 전통시장 화재는 총 526건이 발생했고, 40명의 인명피해(사망 1명·부상 39명)와 1천359억 원의 재산 피해가 있었다.

화재 원인으로는 누전 등의 전기적 요인이 44.8%(236건)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30.1%(158건), 원인 미상 9.7%(51건) 등이 뒤따랐다.

부안의 경우 부안상설시장과 줄포상설시장 2곳이 있다.

소철환 소방서장은 “설 연휴 기간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상인들은 사용한 전열기기의 전원을 꼭 끄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지양하는 등 화재 예방에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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