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나 보려구요.ㅎㅎ 

며칠 부지런히 지냈더니 

아마 고단했나봐요

오늘은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책이나 보려구요.

아침부터 피아노와 자전거

이제 막 마치고 커피 한 잔

타서 침대 옆 탁자에 놓고...

이게 탁자로 사용하긴 하지만 

사실은 작은 콩뒤주예요.

옛날에 콩뒤주 혹은 팥뒤주로

불렀다네요.

낡았지만 닦으면 예쁠텐데...

게을러서 닦지도 않으면서...

이제부터 그 옆에서 딩굴며 

'꿀벌과 천둥' 읽으려구요.

이제 겨우 반쯤 읽었어요.

오늘 얼마나 더 읽을지 

궁금해요. ㅎㅎ *^^*

 

잡곡인줄 알았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역시나

발이 욱신거렸어요. 

내려다 보니 새끼 발가락이 

검보라색으로 통통 부어...

이럴 줄 알았으니 놀라지도

않았어요.

아프지 않게 힘을 빼고 살살

걸어서 아침 일과...

피아노도 치고 자전거도 타고

일요일 집회도 보았지요.

며칠전에 전주 후배가 해다준

고기찜 국물이 남아서 거기에 

돼지고기 더하기 조갯살과

야채로 엉터리 잡탕을 만들어

점심을 먹었지요.

어제 잡곡이라고 사온 게

대충 보고 샀더니 알록달록

전부 쌀이네요.

찰현미 녹미 흑미 홍미 등등...

아무래도 보리나 율무같은

잡곡을 사다가 섞어야겠어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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