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서장 소철환)는 재난 발생 시 다양한 통신 방법으로 신고가 가능한 ‘119 다매체 신고 서비스’를 홍보한다고 15일 밝혔다.

'119 다매체 신고 서비스'는 영상 통화와 문자, 앱(App)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119에 신고하도록 하는 서비스로 음성 신고가 어려운 청각장애인·외국인·다문화가정 및 노령층 등에 다양한 신고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2011년 도입됐다.

서비스를 이용하면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음성 통화가 곤란한 경우에도 영상 통화와 문자, 앱을 통해 긴급 상황을 전달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일반 시민들의 이용 또한 크게 늘어 집중호우 등 대형 재난발생 시 유선 신고를 분산시켜 119 신고 접수를 빠르게 처리하는데도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영상통화’ 신고 증가로, 재작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119 신고가 많이 늘어난 6월부터 7월까지 해당 기간 2만 448건이었던 영상통화 신고는 지난해 2만9533건으로 44.43%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앱 신고는 ‘119 신고’ 앱을 내려받아 설치한 후 이용할 수 있다. 화면에서 신고 서비스를 선택해 전송하면 신고자의 GPS 위치정보가 119 상황실로 전송돼 도움받을 수 있다.

영상통화 신고는 119 상황 요원에게 정확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신고법이다. 청각장애인과 외국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효과적으로 신고해 구조대의 정확한 상황 판단과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진다.

소철환 소방서장은 “119 다매체 신고 서비스는 전화 방식으로 신고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군민 여러분 누구나 손쉽게 119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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