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면 도청리에 사시는 이준희 할머님이 매일 블로그에 올리는 글을 발췌해 연재합니다. 지면에 싣지 못한 글은 할머님의 블로그 ‘작은농장 꽃 이야기’에서 더 만나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말

작은 농장 할머니 글

일흔 네살 할머니예요.

변산면 도청리에서 50년쯤

살았는데 20년쯤은 남편과

열심히 농사 지으며 살다가 

혼자 되어, 30년쯤은 예쁘게

마당 가꾸며 살았네요.

이럭저럭 세월이 빠르게 지나서 

어느새 할머니가 되었어요.

그동안 일기처럼 쓴 글들이 이제 

할머니 글이 되었더라구요.

이런 글들이 지역 신문에 실리면 

내 마음이 조금 젊어질까요...?

아까 신문 편집 하는 분 만나서

이런 기대를 한다고...웃으며

즐겁게 이야기 나누고 왔지요.

오늘부터 일년쯤 근사하게 

'작은 농장 할머니 글' 칼럼으로

글쓰기 약속하고 왔어요.ㅎㅎ

 

책 선물했어요.*^^*

아침에 자전거 60분 타면서

어제 다 못한 책장 정리도

하느라고 언니방에 왔다갔다

하며 바쁘게 움직였어요.

오늘은 바깥 날씨가 따듯해

완전 봄날 같아요.

책장 정리하다보니 내 책이...

작은 농장 꽃이야기 책이

80권 정도 쌓여 있네요.​

나는 30권 정도만 있어도

자랑하며 선물하며 충분할 것 

같은데 이거 너무 많아요.

50권 정도 없애는 작업을 

시작 해야 할 것 같아요.

처음 책 나왔을 때 주변에서 

팔아주느라 애쓴 이웃들께 

선물을 할까...? ​

격포 친구와 휘목 미술관에

10권씩 선물하고 왔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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