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경찰서(서장 박성수)는 23일 술에 취해 도로를 위험하게 운전하던 음주운전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공로한 민간인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A씨는 지난 19일 부안군 관내 도로를 주행하다 맞은편에서 비틀거리며 중앙선을 침범해 오는 차량을 발견하고 그대로 두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차량을 돌려 해당 차량을 약 5킬로미터 따라가다가 안전한 곳에서 차량을 추월하여 서행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해당 차량을 정차시킨 뒤 112로 신고해 음주운전 중이던 운전자 검거에 이바지했다.

당시 차량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취소 수치에 해당한 상태였고, 현재 교통조사팀에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박성수 부안경찰서장은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인식하고 지나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여 음주운전자 검거와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라며 신고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아울러 박 서장은 “앞으로도 어떤 상황이든 경찰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을 발견하면 경찰에 신고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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