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포-위도 항로에 새로 투입되는 천사아일랜드3호                                      사진제공 / 이원택 의원실
격포-위도 항로에 새로 투입되는 천사아일랜드3호 사진제공 / 이원택 의원실

빠르면 11월 안으로 정상 운항 투입

기존 일6회 운항, 위도 첫배도 회복

 

이원택 의원, 국감서 해수부장관 요구

군산해수청 발 빠르게 움직이며

지원 선사 선정, 행정절차 신속 해결

 

목포 소재 신안군 일대 운항하는 선사

선박은 올해 건조, 기존보다 큰 400t급

 

면민들에겐 최소한의 대중교통이자

중요 관광자원인 위도에 진입하는

관문으로써 제 역할 기대돼

 일방적인 선박 매각과 긴급 결항 등 올해 유난히 많은 문제를 겪었고, 끝내 운항 횟수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던 격포-위도 간 노선에 새 여객선 투입이 결정돼 운항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기존 운항하던 여객선 한 척이 선사의 운항 포기로 줄어들면서 하루 운항 횟수가 절반으로 줄어들어 주민들과 관광객이 격포와 위도를 오가는 데 큰 차질을 빚어왔다.

그러나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지난 10일 신규여객운송사업자 선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10월 신규 건조된 새 여객선 1척을 격포-위도간 항로에 투입하기로 했다.

새로 투입될 여객선은 여객선 ‘천사아일랜드3’은 2023년 10월 건조된 총톤수 408t 운항속력 12노트의 신조선으로 여객정원 210명, 중형차량 34대의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5톤 덤프트럭 9대와 중형차량 9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규모의 선박이다.

기존 격포-위도를 오가던 여객선들이 350t 규모였던 것에 비해 훨씬 큰 규모로 더 많은 차량을 선적할 수 있다. 올해 건조돼 처음 운항에 투입되는 신규 선박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위도 주민들 사이엔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번 신규 여객선 투입에는 이원택 의원의 정치권에서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이 의원은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위도-격포간 여객선 1대 추가 긴급 투입을 해수부장관에게 요구했다. 이에 조승환 해수부장관은 국감 현장에서 “신속히 마무리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답변했고, 이후 일은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송정환 부안군 수산정책팀장에 따르면 “사실 지자체가 해수청 같은 타 기관에 이런 내용을 요청하고 일을 추진하려면 진행 자체도 그렇고 절차 처리에도 적잖은 시간이 걸리지만, 국회 차원에서 나서주고, 부처의 장관이 관심을 갖고 신속 처리를 약속하면서 절차 처리 등 모든 면에서 일이 빠르게 진행됐다. 이제 위도 면민들의 시름을 한결 덜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군산해수청과 부안군은 항로 운항 허가 및 터미널 운영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발빠르게 해소하고 있으며 빠르면 오는 20일경 첫 출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사아일랜드3호는 위도 주민들의 생활권 보장을 위해 위도 파장금항에서 정박하며 첫 출항을 하게 되어, 격포-위도 항로 여객선은 2척으로 1일 총 6회 왕복 운항하게 된다.

이원택 의원은 “그간 위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던, 격포-위도간 여객선 1대 추가 투입이 신속히 마무리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재 주 1회 운항하는 위도-상왕등도간 노선을 해수부와 협의하여, 국가보조항로로 지정, 위도-상왕등도 운항 횟수를 늘리고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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