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2일에서 27일까지 한국예총부안지부(회장 양규태)가 주최한 제3회 부안예술제 본행사가 열렸다.
예술회관에서 열린 공연 부문 행사에는 음악협회(회장 김승녕), 국악협회(회장 김종락), 연예협회(회장 김종문) 등이 참여했다. 27일 경연 형식으로 진행된 청소년 예술제-트롯트 가요제 부문에서는‘너는 내 남자’를 열창한 부안여고 재학생 김효진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어머나’를 부른 백련초 4학년 김민지 외 4명의 어린이들은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25일 국악한마당에서는 부안문화예술사회교육원 수료생들이 참여해 가야금 합조와 산조를 연주했다. 이에 앞서 22일 첫 날은 매창시 가곡의 밤이 열려 테너 최동규씨가‘이화우(梨花雨)’를 소프라노 김영희씨가 ‘봄에 수심져’를 불렀다.
올해로 3회째 예술제를 주최한 양규태 예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치 좋고 아름다운 땅에 예로부터 예기(藝妓)에 뛰어난 걸출한 인물들이 살아서 활동을 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지역의 예술 풍토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예술제 부대행사로 기획된 전시공연은 오는 13일에서 21일까지 예술회관 2층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는 학생미술우수작품전시회, 예쁜엽서전시회, 미술협회(회장 김종길) 회원전 등으로 준비돼 있다. 서복원기자 bwsuh@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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