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장 박근엽, 수석 부지부장 권오범 단독 입후보오는 23일 찬반투표…50%이상 찬성 시 당선확정


지난 10일 전국공무원노조 전북지역본부 부안군지부 제 4기 임원선거 입후보자 등록이 마감됐다.

이번 선거에는 박근엽 현 지부장(주산면, 사진 왼쪽)과 권오범 수석부지부장(친환경농업과, 사진 오른쪽)이 단독 입후보했다.

선거는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545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예술회관 2층에 있는 노조사무실과 군청사 휴게실, 읍면 순회투표소 등 3개 투표소에서 치러지게 되며 투표참여자 50%이상의 지지를 얻으면 당선이 확정된다.

3기에 이어 연속 출사표를 던진 박근엽 현 지부장은 지난 10일 “화합하는 군정이 될 수 있도록 이제는 힘을 모아야 한다”며 “가능하면 집행부와의 갈등을 없애고 협조할 사안은 적극 협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권오범 수석부지부장 후보도 “조합원에게 많은 복지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자체사업을 활성화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한편 전국공무원노조는 2002년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공직사회 개혁, 부정부패 척결을 외치며 설립되었다.

하지만 노동3권의 가장 기본인 ‘단결의 자유’를 정부가 비준을 거부한 채 사무실 강제폐쇄 및 수배와 구속, 해고 등 무리한 탄압을 강행하고 있어 수년 째 정부와 법정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1996년 OECD가입이후 공무원노조 결사권 부정 등의 문제로 노동탄압 감시국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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