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촛불행동부안이 내건 집회 알림 현수막
전국촛불행동부안이 내건 집회 알림 현수막

촛불행동부안 주최 금요일 집회와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상경투쟁
1년 넘게 묵묵히 이어져

윤 정부의 부실한 국정운영과
여러 해프닝을 통한 ‘탄핵감정’ 상승에
힘입어 지역의 퇴진운동 관심도 모여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외치며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선 ‘전국촛불행동부안’의 꾸준한 집회가 1년 넘게 이어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감정과 함께 퇴진 운동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주관한 전국촛불행동부안은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금요일 부안읍 터미널사거리 프로스펙스 앞에서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윤석열 퇴진을 외치며 거리 집회를 이어왔다. 매주 적게는 7~8명, 많게는 20명이 넘는 인원이 함께하기도 하며 1년 넘게 수십 차례 집회를 열었다.
전국촛불행동부안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서울시청 앞 집회에도 매달 셋째 주 토요일마다 상경해 참가하고 있다. 비록 부안에서 버스 한 대로 움직일 만큼 인원이 모이는 경우가 드물어 김제, 군산 등 인근 지역의 참가자들과 함께 이동한다거나, 그때그때 다른 방식으로 오고 가는 고단함도 감수하며 상경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집회에 참석하는 이들은 자발적으로 자신의 시간과 노력, 비용을 들여가며 현 정권의 부당함을 주장하고, 임기를 채우기 전에 퇴진토록 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부안에서 집회가 열리던 때부터 지금껏 꾸준히 참가해온 김성용(부안읍) 씨는 “윤석열은 반국가적 대통령이다. 이런 대통령을 임기를 채우도록 내버려 두면 나라가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될 것이기에 그가 퇴진할 때까지 이렇게 집회를 열고 있다”며 “윤석열 퇴진 운동은 남녀노소와 능력 여하를 떠나서 나라를 위해 누구나 참여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군민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매주 이어지는 장기적인 집회를 두고 이들의 꾸준함에 찬사를 보내며 참가 의사가 생기는 이들도 있다.
핵오염수 방류를 옹호하고, 국무위원인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도중 줄행랑을 치는 등 이른바 ‘탄핵 마일리지’가 차곡차곡 쌓여 온 상황들이 윤석열 퇴진 운동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태고 있는 듯하다.
상경투쟁에 참여 의사가 있으면 김병국 전국촛불행동부안 대표(☎010-4442-1960)에게 문의하면 된다. 1인당 참가비는 3만 원이며 교통비와 식비가 포함된 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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