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만큼 사랑받는 보혈의 성약


당귀는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 풀로써 당귀초, 승검초, 신감채, 왜당귀라 부르며 싹에 꿀을 가미해 먹으면 더 깊은 맛을 내며 어린 잎은 데쳐서 나물로 먹기도 하고 특히 뿌리는 약재로 쓰이고 차로 끓여 먹어도 효과가 아주좋다.

성미는 달고 맵고 쓰며 따뜻한 기운을 가지고 있으며 당귀라는 이름은 전쟁중에 기운이 떨어져 집에 돌아올 힘이 모자랄 때 당귀를 먹고 당연히 돌아오라는 의미에서 전쟁터에 나가는 남편에게 아내가 챙겨주었다 합니다.

당귀는 첫째, 보혈작용이 있어 피를 만드는 약으로 빈혈에 쓰이고 적혈구 감소나 저혈당 등을 개선시키고 골수에 조혈기능도 강화시킨다.

둘째로 청혈, 활혈작용이 있어 피를 맑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혈중 지방질과 어혈을 제거시켜 타박상이나 산후 복통,월경통에도 쓰이고 혈전에 의한 중풍, 동맥경화, 협심증, 손발이 저리고 찰 때 효과가 좋다.

셋째, 장을 부드럽게 하는 효능이 있어 변비에도 쓰인다. 설사하는 사람은 복용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조혈약의 대표약인 사물탕(당귀, 천궁, 백작약, 숙지황)의 하나로 약방의 감초만큼이나 많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보혈의 성약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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