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서장 박현)는 30일 화재에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인 부안성모병원을 찾아가 현장방문 행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남원의료원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입원환자 100여명이 긴급대피하고 1억4천여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여 유사 화재의 재발을 방지하고 병원 관계인에게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대형 재난 발생 시 의료기관 간 협업 ▲관계인 중심 자율 안전관리 당부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피난ㆍ방화시설 안전관리 상태 점검 ▲소방차량 부서 위치ㆍ진입로 장애요인 확인 ▲건물 내 화재진압 활동 여건 확인 ▲관계자 의견 및 건의사항 청취 등이다.

특히 박현 서장과 성모병원장은 대형 재난 시 응급의료체계 가동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며 관내에 대형 재난이 발생한 경우를 가정하여 부안관내 응급의료기관인 성모병원과 혜성병원의 병원간 이송, 부안소방서와 부안군 보건소의 역할, 입원 환자에 대한 대피 및 이송계획 등을 논의하여 대형 재난 시 상호간 체계적인 협력을 협의했다.

부안소방서장은 "의료기관의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자력에 의한 대피가 어려운 환자들이 있으므로 평소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철저한 소방훈련으로 환자들의 안전 확보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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