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지난 29일 전라북도에서 개최한 제10회 생생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 참가해 2개 마을(부안읍 석동마을, 백산면 회포마을)이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상으로는 마을마다 시상금 250만 원과 마을현판이 부상으로 주어지게 되었다.

마을만들기 사례에서 우수상 (시상금 250만 원)을 받은 부안읍 석동마을(이장 양종천)은 도동서원터, 최광지 홍패, 9개의 재실 등 풍부한 역사·문화적 자원을 알리고, 주민들이 함께 성공적으로 이뤄낸 다양한 마을사업 사례를 소개하였다. 특히 부안남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석동마을로 소풍’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농촌만들기 사례에서 우수상 (시상금 250만 원)을 받은 백산면 회포마을(이장 변도운)은 마을자랑거리인 백산성, 수리부엉이 소개와 함께 유휴공간을 활용한 마을 박물관, 폐가를 주민쉼터 공간으로 탈바꿈한 사례, 마을 시네마 공간 조성 등 마을의 생활여건을 개선·발전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유대를 형성하고 삶의 질이 향상된 모습을 잘 담아내어 소개했다.

부안군은 작년 제9회 생생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고 올해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우수마을 발굴과 마을 역량강화에서 앞장서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에는 마을만들기 중간지원조직인 부안군 농어촌종합지원센터의 역할이 컸다. 부안군 농어촌종합지원센터는 지속적으로 직원들의 역량강화에 힘쓰고 있고, 지속적인 마을 자원조사와 마을사업을 추진하면서 선제적으로 우수마을을 육성하여 이 같은 좋은 성과를 낸 것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콘테스트를 위해 행정·중간지원조직·마을공동체가 함께 노력한 결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 마을공동체를 위한 마을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라북도에서는 주민의 자율적인 마을개발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주민의 자율·창의력·협동심을 고취하고, 마을의 소득·문화·경관·환경 등 개선을 유도하여 지역 주민의 삶의질 향상을 위해 「생생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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