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서장 박현)는 전기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아크(Arc), 전기스파크(Spark)’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아크차단기’ 설치 홍보에 나섰다.

아크(Arc), 전기스파크(Spark)에 의한 화재 시 일반 누전차단기는 합선 형태의 누전 전류가 흘러도 누전차단기의 정격전류 이하 값으로 흐를 때는 감지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아크차단기는 스위치의 ON/OFF 등 정상적인 조작에서 발생하는 아크에는 동작하지 않고 고장에 의한 합선 스파크를 감지하여 전원을 차단해주는 보호장치다.

이미 미국의 경우 2002년부터 아크차단기 사용을 법제화했으며, 법제화 이후 미국 내 전기화재가 약 65% 이상 감소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아크차단기는 화장실을 제외한 침실, 주방, 거실 등 대부분 공간에 설치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 등 전기화재에 취약한 대상물의 경우 더욱 아크차단기 설치가 필요하다.

부안소방서장은 “전기화재는 소리소문없이 잠든 사이에도 발생하기에 특히나 예방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아크차단기 설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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