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청자박물관에서는 지역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향휴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번 달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보안면 청자박물관 내 문화 마실 청자갤러리에서 청자 만들기를 주제로 도예실습 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올해 초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에서 공모한 문화 소외지역 문화예술공간 발굴 ·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청자박물관의 저 활용시설인 창작스튜디오를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문화마실 청자갤러리의 전시공간과 문화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자기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 시설로 리모델링해 운영하고 있다.

부안도예가협회(이종창 회장)에서 주최하는 실습에서는 협회에서 추천받은 도예강사들이 주6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간대별로 상감기법을 응용한 나만의 생활도자기를 만들기, 도자소품 만들기, 손물레성형하기 등 실생활에 쓰임있는 다양한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잠시나마 옛도공의 숨결과 장인의 혼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11월 30일부터는 부안도예가협회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된 다양한 도자기를 감상하고 제작과정의 설명을 도예가에게 직접 듣고 대화하는 해설이 있는 전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시공간이 마련됐다.

부안군청 문화관광과 박현경 과장은 "다양한 도예강좌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해 흙으로 빚은 보물 부안청자를 몸소 체험하고, 고려시대 부안청자가 세계로 뻗어 나갔듯이 21세기 문화의 산업화 시대에 부안 청자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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