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황 좋고 출하량 늘어 가격 안정

올해 배추와 무 등 주요 김장재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산 김치 파동으로 예기치 못한 수요급증에 평년 대비 2~3배 뛰었던 배추가격이올해는 예년가격대로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 1일 부안농협 농산물공판장 관계자는 “올해는 배추의 작황이 좋아 출하물량이 많다”며 가격하락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이미 이날 공판장 도매가를 기준으로 배추는 포기당(4kg) 400~5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지난해 김장철 가격(1천500원선)의 1/3 수준으로 하락한 셈이다. 물론 수요가 늘게되는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는 20일께부터 가격은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농협측은 포기당 700원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지난해 대비 김장재 가격하락 추세는 무도 마찬가지다. 무는 현재 거래가가 개당(1~1.5kg) 200~300원이며 김장철에는 400~500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추, 파, 마늘, 양파 등 김치 양념류는 지난해와 별다른 가격 등락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철 고구마 가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물고구마는 10kg당 8천원~1만원, 밤고구마는 1만5000원, 노란(호박)고구마는 1만4000원~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복원 기자 bwsuh@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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