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김종규-3위 강수원 3.7% 차이 "반드시 투표" 80.4%...투표율 높을 듯

본보는 지난 4월30일 제1차 5·31 지방선거 부안지역 유권자 여론조사에 이어 5월20일 2차 여론조사를 벌였다. (주)한길리서치에 의뢰한 이 조사를 통해 본보는 지지 군수후보, 지지 정당, 투표 의사 등 세 가지 항목에 대한 유권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여론조사는 인구비례에 따라 성, 연령, 지역별로 무작위 추출된 부안거주 19세 이상의 남녀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방식으로는 질문지를 활용한 전화면접법이 사용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다. - 편집자 주

군수후보 지지도와 변화 추이.

오는 5·31 선거일을 열흘 가량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기호3번 민주당 이병학(49·전 전북도의회 의원) 군수후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그 뒤를 기호8번 무소속 김종규(54·부안군수) 후보와 기호1번 열린우리당 강수원(71·전 부안군수) 후보가 2위권을 형성하며 추격했다.
이같은 결과는 본보가 지난 4월30일 제1차 5·31 지방선거 부안지역 유권자 여론조사에 이어 5월20일 실시한 2차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어느 군수후보를 지지하냐는 질문에서 이병학 후보는 응답자 23.9%의 지지율을 얻어 17.9%의 김종규 후보를 오차범위(±3.7%)를 벗어난 6% 차이로 따돌리며 1차 조사에 이어 선두를 고수했다. 3위 강수원 후보는 14.2%를 차지해 김종규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3.7%로 좁히며 오차범위 내에서 2위 다툼을 벌였다.

1차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선두권의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지만 후보자간 지지율 격차는 좁혀진 양상을 보여 최종 결과는 누구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이후보와 김후보의 격차는 1차조사의 8.7%에서 6%로, 김후보와 강후보의 차이도 6.7%에서 3.7%로 줄었다.

하위권에서는 순위에 변화가 있어 4위는 2.8%의 기호6번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당 문창연(58·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후보로 5위는 2.6%의 기호7번 무소속 김경민(51·전 개혁신당추진연대 전북도 상임대표) 후보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잘모르겠다고 답한 무응답층이 38.6%를 차지해 1차조사의 33.9%에 비해 다소 늘었다.

한편 지난 1차조사에서는 이병학 후보가 27.8%, 김종규 후보가 19.1%, 강수원 후보가 12.4%, 김경민 후보가 4.2%, 문창연 후보가 2.6%를 차지한 바 있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순위 변동이 없어 민주당(22.5%), 열린우리당(16.7%), 민주노동당(5.2%)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한나라당(3.3%),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당(1.0%), 국민중심당(0.1%)이 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51.2%를 나타냈다.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투표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80.4%, 가급적 투표한다가 2.9%, 그때 가봐야 알겠다가 13.3%, 기권한다가 3.4%를 나타내 예년에 비해 높은 투표율을 짐작케 했다.

한편 22일 발표된 전주 MBC 여론조사에서는 이병학 후보가 30.5%로 1위를 점한 가운데 김종규(24.1%), 강수원(17.9%), 김경민(2.4%), 문창연(1.6%) 후보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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