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선수 페어플레이상 수상

부안의 꿈나무들이 전국을 놀라게 했다. 2004 MBC 꿈나무재단 배 추계 전국초등학교 축구연맹전에서 부안초등학교 축구부가 3위에 올라 축구 강호로서의 명성을 전국에 떨친 것이다. 10월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대전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전국 유수의 초등학교 축구부가 총 출동하여 고학년부 107개팀, 저학년부 73개 팀이 예선리그에서 결선리그까지 치열한 각축전을 벌렸다.
저학년부에서 부안초 축구팀은 전승으로 조 1위로 결선리그에, 가야초(경남), 경기 안양초(경기),무원초(경기)를 차례로 완파하며 4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4강전에서는 신곡초(경기)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전후반 1:1로 무승부를 기록하였으나 연장전에서 안타까운 골을 허용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5학년 김성호 선수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부안초 축구팀은 올해에만 동원컵 축구대회 전라북도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하여 열린 금석배 축구대회(익산), 열린 눈높이컵 축구대회(경주), 동원컵 왕중왕전(수원) 등 3개의 전국대회에서 8강에 진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이 대회 고학년부에서 부안초 축구부는 예선리그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1위로 결선리그에 올랐으나 안양초(경기)에 2:0 승, 화정초(대전)와 2:2로 무승부, 용인초(경기)에 1:3으로 패하여 경기전적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4강 문턱에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김일호 기자 ilhokim@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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