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 후보도 ‘이변’

민주당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병학(49·전 전북도의회 의원) 씨가 예상을 뒤엎고 부안군군수후보로 확정됐다. 당초 경합을 벌이던 최규환(71·전 부안군수) 씨의 우세가 점쳐진터라 이씨의 승리는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군수 후보 이병학 씨
25일 오후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정균환)의 발표에 따르면 이씨는 지지율 48.9%를 얻어 후보로 확정됐다. 도당 관계자는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이전의 지지율 조사에서는 최후보가 우세했다”며 예상 밖의 결과로 바라봤다.

한편 군의원 후보자 여론조사에서도 현역 의원이 탈락하거나 정치 신인이 승리하는 등 이변이 발생했다.
군의원 가선거구(부안,행안)에서는 예상대로 장석종(55·부안군의회 의원), 이영식(58·농촌지도자부안군연합회 회장)씨가 후보로 확정됐다.
가선거구 김익균, 이영식, 장석종 후보(왼쪽부터)
하지만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우세가 점쳐진 최동호(45·전 민주연합청년동지회 부안읍 회장)씨를 따돌리고 정치신인격인 김익균(46·전 행안면 체육회장) 씨가 승리했다.
나선거구 박천호(왼쪽), 홍춘기 후보
나선거구(동진,백산,주산)는 이미 박천호(44·전 백산고 운영위원장) 씨와 홍춘기(58·전 위도면장) 씨로 이미 확정된 가운데 다선거구(계화,변산,위도,하서)에서는 박병진(57·부안군의회 의원) 씨와 하인호(57·전 계화중학교 육성회장)씨가 승리했다.
다선거구 박병진(왼쪽), 하인호 후보

가장 큰 이변으로 평가되는 지역은 라선거구(보안,진서,상서,줄포).
라선거구 김병효(왼쪽), 이승용 후보
이곳에서는 현역 군의원인 이현기(45) 씨가 탈락하고 우세로 분류된 김이정(42·전 상서초 운영위원장) 씨를 누르고 김병효(48·전 남부안새마을금고 이사) 씨와 이승용(40·낭주고속관광 대표) 씨가 우위를 점했다.

한편 도의원 1선거구(부안,주산,동진,,행안,백산)는 정구모(51·전 전북도의회 의원) 씨와 경합한 권익현(47·부안군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 회장)씨가 당선됐다.
광역의원 1선거구 권익현(왼쪽), 2선거구 김선곤 후보
2선거구(계화,보안,변산,진서,상서,하서,줄포)는 김선곤(57·전북도의회 의원) 씨가 경쟁자 없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지난 16,17일 군수 후보와 도의원 후보자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마쳤다. 21~24일 군의원 후보자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5:5(당원:주민)방식으로 치러진 여론조사 세부 결과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같이 민주당 후보군이 확정됨에 따라 각 당의 후보진영이 구체적인 전략수립에 들어가는 등 선거 분위기가 새로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선거구별 가나다 순)
/서복원기자 bwsuh@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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