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김종수, 조병서 씨 등 선거구별 의원후보 확정...도지사 경선 김완주씨 79.3% 승리

군수 후보로 전략공천된 강수원 씨와 도지사 부안군 순회경선에서 승리한 김완주 씨. 염기동 기자

열린우리당이 지난 20일 5·31 전국 동시지방선거 열린우리당 부안군 후보자 선출대회를 열어 경쟁 지역인 도의원 1,2선거구와 군의원 라선거구 후보자를 선출, 확정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군수후보로 이미 확정된 강수원(72·전 부안군수) 씨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당의 부름을 받고 9년만에 처음으로 이런 공식행사에 참석하게 됐다”며 “고사상태에 빠진 부안을 삶의 길로 그리고 새로운 부안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광역 1선거구 김종수 후보(왼쪽), 2선거구 조병서 후보

도의원 1선거구(부안, 동진, 백산, 행안, 주산)에서는 김종수(64·전 전북도의회 의원) 씨가 기간당원 유효투표 383표 가운데 18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한 이영택(58·바르게살기운동부안군협의회 회장) 씨를 누르고 여론조사에서 47.75%의 지지율로 역전해 최종 승리를 거뒀다.

2선거구(계화 변산 줄포 보안 진서 상서 위도)와 군의원 라선거구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조병뙹?40· 전 부안군의회 의원) 씨는 303표 가운데 117표를 얻어 186표를 얻은 최용득(48·열린우리당 전북도당 해양산업특별위원장) 씨에게 뒤졌으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61.39%를 점해 도의원 2선거구 후보자로 뽑혔다.

라선거구 고석진(왼쪽),박경우 후보

6명의 후보자들이 본선 티켓 두장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 군의원 라선거구(줄포 보안 진서 상서)에서도 마찬가지 상황이 벌어졌다. 고석진(63· 전 남부안농협 조합장), 박경우(69·전 줄포농협 조합장) 씨가 172표 가운데 각각 23표와 15표를 얻었지만 65표의 1순위 득표자 김응철 씨와 31표의 2순위 득표자 이영주 씨를 누르고 여론조사에서 37%와 23.33%를 차지해 최종 승리자가 됐다.

가 선거구 김종용, 오세준, 최용훈 후보(왼쪽부터)
나 선거구 김성태(왼쪽), 채동실 후보
다 선거구 오세웅 후보

무투표 공천자는 가 선거구의 김종용, 오세준, 최용훈 후보 나 선거구의 김성태, 채동실 후보 다 선거구의 오세웅 후보다.

비례대표 김두례 후보

한편 100% 당원투표 결과로만 뽑은 군의원 비례대표 후보로는 김두례(47·전 부안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씨가 김순임(55·주산우체국장) 씨에 신승을 거뒀다. 김두례 씨는 674표 가운데 367표를 얻어 307표를 얻은 김순임 씨를 60표 차이로 따돌렸다.

도지사 경선에서는 김완주(60·전 전주시장) 씨가 693표 가운데 550표(79.37%)를 얻어 143표(20.63%)에 그친 유성엽 (46·전 정읍시장) 씨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옛 동초등학교 강당에서 오전부터 열린 행사는 후보자들 정견 발표와 기간당원 투표로 이어졌다.

옛 동초등학교 강당에서 치러진 우리당 경선투표 모습. 염기동 기자
경선이 끝난 뒤 공천이 확정된 후보자들이 만세를 부르고 있다. 염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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