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내 250여명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하여 전교조 주최 제75주년 ‘학생의 날’ 기념 제5회 학생 건강달리기 대회’가 지난 달 30일 오후 2시 매창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매창공원에서 출발하여 행안초등학교, 예술회관, 주공1차 아파트, 부안여상 부안도서관을 돌아 매창공원을 되돌아오는 5.2km 달리기 대회에서, 전체 1등은 배주환(부안고 2)군이 차지하여 부상으로 자전거를 받았고, 중등 남자부 1등은 강승훈(부안중 3)군, 중등 여성부 1등은 김지은(부안여중 2)양, 고등 여성부 1등은 박미화(부안여상 3)양이 각각 차지했다.
이강산 전교조 부안지회장은 대회 폐막사를 통하여 참가한 학생들에게 “광주에서 일어난 학생들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건강하고 뜻깊게 하루하루를 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달리기 대회에서 완주한 김아무개(줄포중 2학년)군은 “건강달리기를 완주하여 승리감을 만끽하고 싶었다”며 참가 의의를 밝혔다. 이미 올해 수시 합격하여 전통요리에 관심이 많은 정아무개(부안고 3)군은 “이번 학생의 날 행사가 고교시절의 마지막이라 꼭 참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이무개(부안여중 2)양은 이번행사를 총평해달라는 요청에 “달리기만 하니 너무 힘들다”며 “내년에는 글짓기, 그림그리기, 게임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애정 어린 비판을 했다.
김일호 기자 ilhokim@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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