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언어 장애인 민원 등 대행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한다면 대화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글과 손짓뿐이다.

부안에 거주하는 300여 청각장애인들의 입과 귀 역할을 할 부안수화통역센터가 부안읍 선은리에 문을 열었다.

전라북도에 여덟 번째로 문을 연 부안수화통역센터는 한국농아인협회 부안군지부(지부장 김관영)가 이미 오래전 담당해온 청각·언어 장애인들과 사회와의 간극을 좁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에는 2명의 수화통역사가 상근으로 활동하며, 청각·언어 장애인의 각종 민원을 대행하거나 필요한 경우 장애인이 있는 곳까지 출장을 가 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게 된다.

수화통역사 김은진씨는 “이미 1월부터 수화통역센터에서 장애인과 일반인에 대한 수화교육을 해오고 있고, 수화통역서비스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지역내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자신이 속한 사회와 어려움 없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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