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복지관(관장 이춘섭)은 2019년 11월 23일에 부안읍교회 제2 남전도회와 사회 선교부의 도움을 받아 조포지역에 거주하는 노인 부부 가정에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노령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노부부의 남편은 올해 2월 건강이 나빠져서 수개월 동안 병원에서 치료받고 퇴원지만 아직도 거동을 못한 채 누워서 지내고 있다. 현재 본인 부담금이 부담돼 노인장기요양서비스의 목욕서비스만 받고 있지만 무릎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아내도 고통이 심한 편이다.

게다가 단열이 취약하고 문턱이 높은 오래된 주택은 두 부부의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또한 집안 곳곳에 핀 곰팡이가 건강 악화를 부추기고 있고 벽은 조금만 충격을 주어도 흙 부스러기 떨어지는 등 안전상의 문제도 드러나고 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으로 약한 벽은 석고보드를 덧대 강화시켰고 낡은 전선을 처리해 화재 위험에도 예방적 조치를 취했다. 또한 수십년 동안 그대로 인 벽지와 장판을 교체해 집안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었고 노부부는 이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집안에 환자가 있으면 울적해지잖아요. 두 어르신이 저렇게 좋아하시니 땀 흘린 보람이 있네요”라며 부안읍교회 남전도회 회원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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