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대비 급여비 비율 3.96으로 전국상위 6위
1위는 전남 신안…10위까지 모두 전남·북이 차지

부안이 납부한 보험료 대비 급여혜택을 받은 비율이 전국에서 상위 여섯 번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8년 1년간 건강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과 의료이용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31일 발표한 '2018년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에 따르면, 부안군민은 매달 1인 평균 6만9973원의 보험료를 내고 27만7423원의 급여비를 받아 3.96배의 혜택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표 참고) 이는 전국 평균 1.88배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특히 직장가입자는 9만3995원을 내고 26만7886원의 급여비를 받아 2.85배의 혜택으로 전국 상위 3위를 기록했다.
전국 기준 세대당 건보료 부담은 월평균 11만1256원이고 급여비는 20만8886원으로 혜택비율은 1.88배였다.
보험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지역은 전남 신안군으로 5만4519원을 내고 28만4957원의 급여비를 받아 5.23배에 달했다. 그 뒤를 이어 전남 완도군(4.76배), 전남 고흥군(4.49배), 전남 진도군(4.40배), 전북 순창군(4.13배)이 보험혜택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10위까지 모두 전남·북이 차지했다.
보험혜택을 가장 적게 받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19만8181원의 보험료를 내고 18만2007원의 혜택을 받아 0.92배를 기록했다.
보험료 대비 급여비는 노인 인구가 많고 가계 소득이 낮은 농어촌 지역이 높았고, 대도시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분석대상 3천847만명 중 2018년 1년 동안 요양기관을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사람은 237만5천명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자격별로 의료 미이용률은 지역가입자(10.2%)가 직장 가입자(4.6%)보다 높았다. 의료 미이용자의 비율은 2014년 7.1%, 2015년 7.1%, 2016년 6.8%, 2017년 6.5% 등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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