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의회, “사업 확정되지 않은 상태, 투자 주의 당부”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공동위원장 안충환 새만금개발청 차장, 전북대 오창환교수)는  새만금이 태양광 발전사업의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는 가운데 지역민의 사업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민관협의회는 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다수의 기업과 협동조합 등이 지역주민을 상대로 새만금 태양광 사업 투자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지역주민이 투자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
실제로 국내 주요 태양광 사업지역에서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 등 정부기관을 사칭한 지역주민 투자 사기 피해사례가 이미 보고된 바 있다.
또 각종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 형태의 조직을 내세워 높은 투자 수익률을 미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투자금을 모집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조직들은 새만금 태양광발전사업과 관련해 어떠한 권한도 갖지 못할 뿐 아니라 지역 대표성도 없다는 게 민관협의회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민관협의회는 “이른 시간내 새만금 태양광발전사업의 지역상생방안을 확정하여 구체적인 주민 참여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주민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발표한 내용을 명확히 확인한 후 태양광 발전사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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