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소사 전경
가을의 산행은 가을이 타오르는 불꽃 속에
나를 묶어 풀어주지 않는다.
이렇게 가을의 풍경 속에 얼마쯤 걸었을가!..
바위 위에 쉬고 있을 때 숲 사이로 들어오는 내소사
숲을 뚫고 잘 보이는 곳을 가보니 아찔한 바위난간
손으로 싸인 낙엽을 쓸어내며 접근. 찰칵 찰칵 .
이렇게 이 세상에 탄생한 사진이 "내소사 전경"
세상에는 땀 흘리지 않고 얻어지는 것은 없다. 라는 말을 생각하며!...
/ 글·사진 박병길
사진 / 우병길, 김종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