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질공원 활성화 모범 사례

부안군은 고창군과 함께 작년 9월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여러 차례 평가를 받아 어렵게 인증되거나, 인증되지 못한 타 지질공원에 비하여 단번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아 이목이 집중됐다.

전국에서 열 번째로 인증 받은 국가지질공원이었지만 부안의 지질공원 관리 운영 활성화가 입소문을 타고 작년에는 부산 국가지질공원, 청송 세계지질공원, 올해는 광주 무등산권,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이 부안을 방문했다.

2018년 9월 6일(목), 경상북도 의성군 관계자가 국가지질공원 인증 및 운영 모범사례를 견학하기 위해 부안을 방문했다. 의성군은 국가지질공원 타당성 및 기초학술조사 용역 실시 중으로 지질공원TF팀을 구성하고 지질전문가 채용하여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국가지질공원은 지질학적 우수성과 생태, 역사, 문화자원 뿐만 아니라 지질탐방 및 체험운영, 지질관광 활성화, 지역주민참여 등을 평가하여 환경부가 인증하는 제도로 인증평가가 매우 까다롭다. 현재 경기도 인천, 충북 담양, 전남 여수, 경북 문경 등 여러 지자체가 국가지질공원인증에 도전하고 있다.

부안의 채석강과 적벽강은 사회,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중요 지질명소로 학교단위 지질탐방이 인기를 끌고 있는 지질교육, 지질관광의 중심지이다. 특히 학교단위 채석강, 적벽강 지질탐방객은 2017년에 44회, 2600명, 2018년 8월까지 46회 3000여 명으로 이미 작년 탐방객 수를 돌파했다.

또한 지난 7월에 국가지질공원 인증 후, 첫 출전한 전국 국가지질공원 경연대회에서 부안군이 2개 부문(교구재, 해설시연) 모두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뿐만 아니라 국가지질공원 협력마을 유유마을에서 부안 오디 고형잼 체험프로그램에 적벽강 지질명소의 형성원리를 가미해 체험을 운영하는 등 주민참여 활성화로 국가지질공원 벤치마킹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올해 10월에 부안 채석강과 적벽강 지형지질 교재를 제작·배포해 학교단위 탐방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내년도에는 부안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UNESCO Global Geopark)등재를 목표로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서 제출을 위한 학술용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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