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스카우트 잼버리 캠핑스쿨이 지난 4월부터 진행되고 있다고 부안교육지원청이 19일 밝혔다.
부안교육청이 주최하는 이번 캠핑스쿨은 2023년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로, 부안지역 청소년 및 지도자들에게 스카우트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특히 스카우트 활동을 통한 야영 생활을 하며 자연을 이해하고, 자립정신과 창의력을 키워 공동생활을 통한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을 갖도록 하는데 뜻이 담겨있다.
캠핑스쿨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대상은 관내 초·중·고등학교로 올해 신청은 마감됐다. 참가비는 당일 10,000원, 1박2일은 30,000원(장비임대료, 교육비, 진행비 등)이다.
부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현재 13개 학교 628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주산초(4.30~5.1일)와 줄포초(5.1~5.2일), 변산중(5.24~5.25일), 백산초(6.7~6.8일), 상서초(6.7~6.8일), 장신초(6.7~6.8일) 등 6개 학교는 이미 캠핑스쿨을 마쳤다.
앞으로 부안초(6.21~22일), 계화초(7.5~7.6일), 부안초(7.12~7.13일), 위도중고(통합, 7.19~7.20일), 백룡초(9.6~9.7일), 부안초(9.13~9.14일), 부안동초(9.14~9.15일), 동북초(10.4~10.5일), 삼남중학교(10.8일) 순으로 캠핑스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소는 학교사정에 따라서 학교 강당이나 교실, 운동장, 줄포생태공원, 석포야영장 등에서 캠핑이 이루어진다.
캠핑스쿨은 1박2일로 진행되며, 개영식 및 안전교육, 캠핑장비의 활용, 설영법(텐트 및 장비), 캠핑요리, 안전프로그램(응급처치, 화재대피법, 지진대피법), 캠프파이어와 레크레이션공동체 프로그램 등으로 체험 및 실습 교육으로 진행된다.
캠핑스쿨을 경험 한 학생들은 집이 아닌 캠핑장에서 친구나 선배들과 함께 어울려 직접 밥을 해먹고, 텐트를 치고 잠을 자는 등 캠핑스쿨을 색다른 경험과 좋은 추억으로 평가하고 있다.
줄포초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밥도 해먹고 같이 잠도 자서 너무 좋았다. 다음에 또 하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학생들은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언니, 오빠들과 같은 조가 됐지만 잘 해줘서 정이 많이 들었다”고  “저녁에 친구들과 춤추며 뛰어논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었다. 친구들과 더 친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엄마, 아빠랑 떨어져 자는 게 처음이어서 걱정이었는데, 친구들이랑 함께 텐트도 치고 잠도 같이 자 하나도 무섭지 않고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힌 학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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