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는 17일 저녁 8시 경 위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했다.
해경에 따르면, 위도면에 거주하는 정 아무개 씨(55. 남)가 오른손 인대를 다치는 사고를 당해 위도보건서 보건의 진찰 결과, 긴급 이송이 필요함에 따라 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부안해경은 위도파출소, 경비정(111정)을 보내 정 씨를 격포항으로 후송해 대기 중인 119 구급차량에 인계했다.
당시 초속 12~14m/s의 강한 바람으로 2미터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고, 짙은 밤안개가 끼는 등 경비정 운항에 어려움이 많았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해양경찰은 24시간 비상출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관기관과의 긴급구조 협력을 통해, 도서지역과 해상에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가장 안전하고 신속한 이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