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낮 1시 37분경 서해안 고속도로 부안IC 상행선 인근에서 차량화재가 발생했다. 1톤 봉고차량이 장시간 운행으로 전선 피복이 단락되면서 불이 났다. 이에 신고를 받은 부안소방서는 소방차 4대와 소방관 12명을 출동시켜 화재를 진압했다

앞서 낮 12시 40분경에는 진서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 7대와 소방관 16명이 진압에 나서면서 불은 1시간여만에 꺼졌다.

부안소방서는 최근 한파로 보일러가 작동을 하지 않자 주인 배 아무개(70)씨가 철제깡통에 불씨를 담아 녹이던 중 보온을 위해 덮어놓은 이불에 불이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주택화재로 보일러와 주변 가재도구가 불에 타면서 약 17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서는 추산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날 출동에 나선 이상일 현장대응단장은 “최근 한파로 난방기구 사용이 늘면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화기를 취급할 때 불에 쉽게 타는 물건을 주변에 놓지 말고, 집안에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설치해 화재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7년 부안군에서 발생한 화재 154건 가운데 주택화재가 차지하는 비율은 25건(16%)으로 나타났다. 소방서는 주택화재 50% 이상이 부주의로 발생한다면서 전기와 가스 취급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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