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유년丁酉年에는 국내적으로는 대통령탄핵으로 소란스러웠고, 국회는 4개의 당으로 갈라져서 서로 대립하였으며, 국외적으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 시끄러웠고, 사드 배치, 그와 관련된 경제문제와 위안부 문제로 주변의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와의 사이에서 한시도 시끄럽지 않은 적이 없을 정도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새해인 2018년은 60갑자 중 무술년戊戌年의 해입니다. 무戊는 하늘의 에너지로 큰 흙인 산을 의미하고, 색깔은 노란 황금색을 나타냅니다.  즉 황금개띠의 해입니다. 무戊는 무성하고 번성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술戌은 땅의 에너지로 십이지지중 개띠를 말합니다. 무戊는 산처럼 큰 흙이고 술戌도 흙이라서 극하거나 생하거나 하지 않고 서로 잘 어울립니다. 개의 성향은 사람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게 총명하고 충실하며 사랑을 많이 받을 뿐더러 책임감도 강합니다. 또한 친절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동물로 개띠를 지닌 사람들이 대체로 이런 성향을 띨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쪼록 다사다난했던 어려운 일들이 새해에는 안정과 평화를 바탕으로 더 이상 진행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그래서 2018년 새해에는 총명하고 지혜로운 기운을 받아 개인과 가정이 발전하고 부흥하며, 대한민국의 국운도 크게 상승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에 맞추어 독립신문 독자 여러분들 모두도 황금 개의 기운을 받아 소원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사실 살다보면 수많은 일들이 겹겹이 쌓여져 있습니다. 어떻게 견디고 살았던가 싶을 만치 힘들고 어려웠던 일도 수없이 많습니다. 행복은 순간이고 그 행복과 만족을 맛보기에는 과정이 너무나 가혹하고 치열하리만큼 어려움을 만나곤 합니다. 포기하고 절망하고 때론 왜 사는지조차 분간하기 어려운 일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비록 평생 일어서지 못하는 아픔이나 장애가 있는 사람이 그저 살아 숨 쉬고 있음 그 하나로 감사하며 자기보다 못한 이들을 위해 배려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어느 방송을 보니 살아 있음 그 하나만으로도 더 없는 기쁨과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이들을 보았습니다.
  누구나 어려운 고비는 다 있습니다. 하다못해 밥 한 끼 챙겨먹는데도 움직이고 생각해야 먹을 수 있듯이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는 법이지요. 성공한 사람들, 부러움이 있는 사람들, 잘 나가는 사람들을 면면이 보면 그럴만한 이유가 다 있습니다. 그만한 능력과 노력과 자질과 품위가 있으니 그만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자신의 준비도 없이 욕심만 가득하고 오기나 부리다가는 성취는커녕 비난의 화살만 맞을 뿐입니다.
  행복이라는  단어의 맛을 보기 위해서는 모두가 나 자신이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노력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불평과 비난, 절망과 핑계를 말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고 이를 개선해서 성취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공짜가 없는 세상, 자신의 성실함으로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미용고사’라는 함축어가 있습니다.‘미안해요, 용서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의 머리글자입니다. 감정과 분노에 앞서기 보다는 마음에 ‘미용고사’를 앉게 하여 삶의 과정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인간관계를 맺어 보면 어떨까 합니다. 그래서 갈등이 없고 좋은 사이가 되어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2018년에는 황금 개의 속성처럼 성실과 총명과 신뢰로 보람과 즐거움을 만드는 나날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만복이 깃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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