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포 119안전센터를 찾은 성화봉송단. 성화봉송총괄팀 김찬휘 팀장이 성화봉에 불을 옮기고 있다. 사진/이일형 기자

화가 전하는 메세지 ‘치유와 배려’. ‘희망과 도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지난 4일 부안을 찾아와 아테네의 불꽃을 나누었다.
‘찾아가는 성화봉송단’은 성화봉송 기간 중 쉬는 날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곳을 찾아 올림픽의 참여 정신을 전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이날은 격포 119안전센터의 소방관들에게 성화가 상징하는 의미를 전달했다.
성화봉송총괄팀 김찬휘 팀장은 “전북 지역 내 귀감이 되고 공감할 이야기를 나눌 곳을 찾아왔다”며 “소방관은 불을 제압하지만, 지켜야 하는 불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격포 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은 “제압해서는 안되겠네요”라며 박수로 성화봉송단을 맞았다.
이후 2층에서 환영행사가 열렸다. 성화봉송단은 동계올림픽 홍보 영상과 함께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119안전센터는 성화봉송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 등을 선보였다. 또한 성화봉송단과 소방관들은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스피드퀴즈 게임을 함께 했고 아테네에서 옮겨온 불꽃을 성화봉에 붙이는 체험도 가졌다.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체화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지난 11월 1일 전국 17개 시·도를 경유하는 101일 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오는 2월 9일 개회식에 성화가 전달되면 17일간 일정으로 세계화합의 축제가 시작된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평창, 강릉, 정선에서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한 가운데 15개 종목 102경기를 치르며 2월 25일에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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