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는 5일 부안 격포항 앞바다에 기름이 유출된 상황을 가상하여 ‘불명해양오염사고 조사 훈련’을 실시했다.

불명해양오염이란 해상에 배출된 오염물질이 원인미상이거나 목격자 등이 없어 현장에서 오염원을 밝혀내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오염을 말한다.

이날 실시된 ‘불명해양오염사고 조사 훈련’은 부안군 격포항 해상에서 기름띠가 있다며 부안해경 상황실에 신고한 상황을 시작으로 해양오염 현장 초동조사, 유출경로 추적 대응, 탐문활동 및 선박 정밀조사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훈련은 기름의 유출흔적을 찾고 시료를 채취하는 등 현장색출활동을 중점적으로 실시됐으며, 단계별 조사절차에 따른 임무분담과 훈련으로 행위자 색출 대응능력을 숙달시켰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불명 해양오염사고의 조사 능력 배양과 더불어 해양종사자들이 해양오염예방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