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는 부안관내 대형 해양사고 발생을 대비해 11월 한 달간을 동절기 대비 집중 잠수·인명구조훈련기간으로 지정하고 구조역량 강화를 위해 매일 격포항 전용부두 주변 및 인근해상에서 잠수훈련과 로프등선구조 훈련을 가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매년 동절기에는 선박 내 전열기 사용으로 화재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한편, 대륙성 고기압의 확장으로 북서풍이 강하게 불고 파고가 높아 선박 충돌·전복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동절기 해양사고는 계절적·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저체온증 위험도가 높아 신속한 구조가 요구된다. 이에 대비해 부안해경은 표면식 잠수훈련을 통해 잠수시간을 연장해 선박의 전복 사고 발생 시 수색·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작업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장비적응 훈련 및 선박 좌초에 따른 로프·등선구조 등 지역의 특성과 공간의 특수성을 고려한 인명구조훈련을 통해 개인 구조능력 스킬을 향상시켰다.

부안해경 구조대장 김종철은 “동절기 대비 선박사고 및 인명사고 발생시 교육훈련을 통해 숙달된 능력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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