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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소포천 공사 지연…주민 불만 높아
   
 

교량·농로 접속부 경사 심해 농기계 등 통행 어려워
주민들 “조속한 공사 마무리로 주민불편 없애 달라”
부안군 “연약지반 공사 진행 결정 후 마무리 하겠다” 

부안군이 발주한 소포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이 연약지반 공사 강행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도 9호선(L=1.46km B=8.0m) 이용자와 이 주변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주민들이 불만을 보이는 이유는 사업이 시작 된지 5년이 지났지만 공사가 마무리 된 곳은 한 곳도 없고 아예 통행이 불가능하거나 수백미터에 불과한 거리를 수 킬로미터를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소포천 개선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공사 구간은 주산면 백석리~행안면 대초리(주상천 합류)까지로 2.4km 구간이다. 제방 축조 및 호안정비(비탈면에 보호 시설을 설치하는 것), 교량(8개) 등을 시설해 인근 마을과 논 등의 침수를 막기 위해 추진됐다.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구간은 백석교~홍해교로, 특히 백석교에서 군도 9호선으로 진입하는 구간은 흙더미로 길을 막아 현재까지도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다.(사진 참고)
또 기존 다리를 없애고 새롭게 시설된 백석1교와 백석2교, 홍해1교 등은 군도 9호선과 소포천 제방 높임 공사 때문에 농로와 높이 차이가 커 농기계나 트럭 등이 통행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회전이 불가능 한 곳도 있다.
이에 주민들은 교량이 좁고 가파른 경사도 때문에 수 톤의 나락을 실은 트럭은 통행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조속한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공사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은 백석마을을 비롯해 홍해, 장동, 예동, 돈계리 등이다.
이렇듯 주민들은 수년째 불편을 겪으면서도 부안군이나 시행사로부터 공사 진행상황 등에 대한 얘기를 전해 듣지 못해 “폭폭하고 답답하다”는 말로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 A씨(70)는 “공사가 시작 된지 5년이나 지났는데도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고 새로 시설된 교량은 폭이 좁고 경사도는 차량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심해졌다”며 “주민들의 편익을 위한 공사가 오히려 불편만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는 “백석 1교는 기존의 위치를 변경하면서 차량이 회전해서 교량으로 진입하기 어려울 정도로 좁다”며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량과 농로가 맞닿는 부분은 높이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민들의 요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공사가 지연되고 도로 포장까지 늦어져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로 통행을 하면서 군도 9호선 포장과 함께 농로 사리부설(길 위에 자갈 등을 깔아서 공사를 시행하는 것), 포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안군 관계자는 “소포천 제방과 군도 9호선은 기존 도로 보다 2.45m가량 높였다”며 “설계 방침이 50년 빈도 기준으로 되어 있고 홍수위 때문에 도로 높임 공사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군도 9호선 200여미터 구간이 연약지반으로 구간으로 현재 토질 검사 중에 있고 8월 중순이나 말경 최종 결과가 나온다”며 “이후 전문가와 자문회의를 거쳐 공사 공법이 정해져 공사가 시작되면 완만하게 될 수 있도록 처리 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한편 소포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은 당초 올해 7월경 공사가 마무리 되어야 하지만 군도 9호선 일부구간 연약지반이 무너져 내리면서 지금까지 공사가 멈춰진 상태다.  이서노 기자

이서노  lsn16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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