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 임금을 뽑는 것이 아니라 머슴을 뽑는 거라고 아무리 말을 들어도 그 위세 앞에서 꼼짝을 못했던 것이 엊그제. 그 무서운 레이저를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 돋지 않나요? 그런데 이번 대통령은 좀 다르네요. 국민만 보면 인사하고, 손 흔들고, 손잡아 주는 ‘친구’같은 사람이네요. 앞으로도 쭉 초심 변지 않기를.

√... 부안에서는 문재인 후보 지지가 압도적이었다고 – 그래도 지난 번 18대처럼 완전 몰표 현상은 없었네요. 이렇게 다양한 모습이 도리어 더 건강한 것 아닐까요? 한 당이 90%를 차지하는 것은 아무래도 좀 삭막하지 않나요? 내년 선거에서도 한 당으로 완전히 쏠림은 좀 없었으면 좋겠네요.

√... 마실축제가 끝났는데 축제에 대한 불만이 많아지고 있다고 – 처음에 군민들은 ‘군민을 위한 군민에 의한 군민의 축제’인 줄 알았는데, 점차 ‘공무원을 위한 공무원에 의한 공무원의 축제’가 되더니, 이제는 ‘군수를 위한 군수에 의한 군수의 축제’가 되었다는 세평이 나도네요.

√... 의원들 재량사업비를 없애자는 요구가 많다고 – 예산을 심의하는 사람에게 일정금액의 예산 집행권을 준다는 거 생각할수록 이상한 거 아닌가요? 관행이라는 이름의 노골적인 부정행위잖아요. 이런 게 바로 ‘적폐’랍니다. 문재인 대통령 시대로 열렸으니 이런 적폐부터 없애는 거 어때요?

√... 마실축제 참여 인원이 51만명에 이르고 경제 유발 효과가 수백억에 이른다고 부안군청이 자랑한다는데 – 부안 인구가 6만이 못되는데 3일 동안 51만명이 모였다고요? 그리고 경제 유발효과가 수백억에 이른다고요? 혹시 이명박이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경제 유발효과가 450조라고 주장했던 것 기억나시나요? 다 잊었겠지만 그런 시절이 있었답니다. 그 망령이 부안에서 다시 나타나는 것 같네요.

√... 동학농민혁명 백산봉기를 기리는 기념식이 열렸다고 – 동학혁명이라는 것이 사실 부안이 가지고 있는 큰 유산인데, 제대로 계승하기가 쉽지 않네요. 정말 민본의 혁명 사상을 갖추어야 계승이 가능할 텐데, 그런 혁명 사상을 가르칠 방법부터 찾아봐야겠어요.

√... 올해 마실 축제에도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대단했다고 – 군민들의 선의와 에너지는 언제나 넘치도록 많은 것 같네요. 이런 긍정적인 힘이 부안을 활기차게 하는 힘의 원천이 아닐까요?

√... 부안독립신문 홈페이지가 새단장을 했다고 – 부안의 정보 포털 사이트로 부안독립신문이 나섰네요. 부안의 모든 정보를 담아 보자구요. 뉴스 뿐 만 아니라, 구인 구직부터 여러 가지 구매 판매 정보까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안의 여론 광장 역할을 하려나 봐요. 적극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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