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가장 현실성 없는 후보의 가장 현실적인 새만금 공약

심상정 후보가 대통령이 될 확률은 거의 없다. 그런데 심후보가 새만금 공약으로 내세운 것은 가장 현실성이 있어 보인다. 아마 가장 사심없이 공약을 마련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후보들이 자신들의 공약을 통해 사람들의 환심을 사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면 심후보는 현실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없기 때문에 도리어 도민들의 환심을 살 필요가 없어 보인다.  그래서 군민들에게 심후보가 제시하는 새만금 공약은 진통제나 마취제가 아닌 진정한 충고요 치료약이라고 생각한다.
새만금은 지금 축복의 땅이 아니라 저주의 땅이 되어 가고 있다. 그 땅을 매울 수 있는 매립토가 없다고 한다. 황해 바다 밑의 흙을 퍼오려 했는데 그것은 중국과의 외교 분쟁을 일이킬 사안이다. 산을 깎아 집어넣는다면 아마 부안에 남아 있는 산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비싸게 만들어진 땅은 경제성이 없다.
두바이라는 신화는 기름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었다. 기름도 없는 땅에서 두바이를 쫓아가다가는 신기루에 속아 헤매기 십상이다. 아직도 많은 후보들은 신기루를 퍼뜨리고 있다. 금방이라도 매립할 것처럼 말이다. 그렇게 매립된다면 아마 제2의 4대강 사건이 되고 말 것이다.
지금 새만금에 필요한 것은 정확한 조사다. 현재 상태가 어떤 상태인지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그리고 해수유통을 통해서 생태계를 회복시켜야 대안을 모색해 볼 수 있다. 배수갑문을 이용한 조력발전도 지금의 상황에서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는 대안 중의 하나다. 물론 이것도 엄밀한 조사를 전제로 한다.
따라서 지금 가장 절실한 것은 ‘민관합동검토위원회’인 것이다.
군민들도 환상을 걷어치우고 사심없이 새만금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대통령 후보로서 가장 현실성이 없는 후보의 가장 사심없고 현실적인 충고를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부안독립신문  ibuan@ibuan.com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안독립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