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군수 부정적 이미지 감소...후보 난립하면 유리해질듯

본보의 여론조사 결과는 선거구도가 김종규 군수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직 초반전이기는 하지만 일정한 경향도 찾아볼 수 있다.

우선 김종규 군수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고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지율 상승 속도가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김종규 군수를 지지하겠다는 비율은 22.8%이고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63.5%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7%에 불과하다. 지난해 조사 때 지지율은 15.1%에 불과했다. 반대로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무려 72.5%였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지지하겠다는 쪽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게다가 호불호가 분명해서 부동층이 적고 이마저도 김군수가 흡수할 수 있는 여력은 충분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각 정당별 대립구도가 되면서 후보가 줄어들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경선과정을 통해 뽑힌 각 당 후보가 이를 포기하는 것이 불가능할뿐더러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강수원 전 군수도 뜻을 꺾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반 김종규 군수라는 의사를 표명한 63.5% 가운데 반 이상이 한 후보에게 집중돼야 한다는 현실적 어려움에 부닥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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