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갈 미수죄 등으로 기소된 부안군청 공무원들에 대한 재판이 열리고 있다고 - 재판 과정을 묘사한 기사가 재미있네요. 군민여러분도 배심원이 된 심정으로 한번 살펴보세요. 대부분 자기의 혐의를 부인했는데 한 사람은 다 인정하고 따로 재판받겠다고 했답니다. 냉소하지만 마시고 눈 치켜뜨고 잘 살펴야 합니다.

○ ... 혹시나 했던 새만금에 대한 삼성의 투자 계획이 역시나 공수표로 판명났다고 - 기업이야 이익을 추구하는 곳이니까 나름 합리적인 결정을 하겠지요. 정치권에서 압력을 넣으면 양해각서(이것 효력 없는 거 다 아시죠?) 하나 만들어주고 웃으며 사진 한 장 찍어 줄 수 있지요. 그런데 그런 짓을 하는 정치권은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했을까요? 이건 삼성이 아니라, 정치권의 ‘사기’ 아닌가요?

○ ... 가난한 여학생이 생리대가 없어서 신발 깔창을 생리대로 이용했다고 - 2016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랍니다. 이런 건 국가차원에서 복지 문제로 풀어야 할 문제 아닐까요? 여성 생리대가 사치품이 아니잖아요? 병도 아니잖아요? 무상급식처럼 생리대도 일정한 나이가 될 때까지 무상으로 공급하면 안되나요?

○ ... 5월 31일이 세계 금연의 날이었다고 - 담배를 끊으려면 담배값을 올리는 게 아니라, 담배 피울 일이 줄이는 게 좋지 않을까요? 자기 건강을 돌볼 여유를 좀 줘야 담배를 끊지, 죽지 않으려면 이 악물고 버텨야 하는 세상이라면 금연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그래서 흡연자들을 이해는 하는데, 그래도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좀 삼가길 바랍니다.

○ ... 전북교육청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에 대하여 김승환 교육감이 부당하다고 일갈 - 감사원은 헌법에서 독립기관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번 정권에서는 청와대 부속기관인 것같다는 인상을 많이 받게 된다고. 감사원을 헌법에 맞게 독립기관으로 두었던 노무현 대통령이 자꾸 생각나는 것은 인지상정!

○ ... 사라져가는 손글씨 편지쓰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고 - 우체국과 교육지원청이 협약을 맺고 영혼이 있는 손편지 쓰기 운동을 한다는데. 전자 메일로 쓰면 아날로그의 맛이 없어서 아날로그의 영혼을 불러일으키려는 시도. 단문을 많이 쓰는 시대에 꼭 필요한 일 같네요. 손편지 한 통씩 써 보심이 어떨지...

○ ... 부안 참뽕 축제가 6월 3일부터 유유마을에서 열린다고 - 오디 뽕이 참 맛있게 열렸던데 드디어 축제가 시작되었네요. 정력에 좋다는 숫누에 술도 잡솨 보시고, 오디로 즙도 한 솥 짜시고, 요구르트에 갈아 드셔도 보고. 그래 보셔들! 오디처럼 좋은 과일도 드물거든요.

○ ... 부안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1일 서울 신세계아이앤씨를 시작으로 29~30일 서울 사랑의 교회, 31일 안산시 자원봉사센터 등이 부안에서 볼런투어를 진행했다고 - 볼런투어란 자원봉사를 뜻하는 ‘볼런티어(Volunteer)’와 여행의 ‘투어(Tour)’가 결합된 신조어로 봉사활동과 여행을 함께 즐기는 것이라는 데.  말그대로 일석이조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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