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km 코스에 참가한 중고등부 학생들이 출발 전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마라톤 시작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힘차게 달려 나가는 선수들.
▲ 응원단으로 변신한 부안군청 주민행복지원실 직원들.

 

 

 

 

 

 

 
▲ 아들을 목마 태우고 뛰는 아빠선수.
   
▲ 하프 코스 남자부문 1위를 차지한 이재식씨. 1시간 22분 19초 90을 기록했다.

 

 

   
▲ 하프 코스 단체전 1등을 차지한 정읍내장산마라톤 1조의 골인 순간.

 

   
▲ 하프 코스 여자부문 1등 박은숙씨.

제2회 부안 마실 참뽕 전국마라톤대회가 지난 24일 부안스포츠파크에서 개최됐다.
부안군육상연합회와 전라북도육상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마라톤대회는 5km, 10km, 하프 등 3개 코스로 진행됐으며, 전국의 마라톤동호인과 부안군민 등 2000여명이 참가했다.
10km 코스와 하프 코스는 부안스포츠파크를 출발해서 스포츠파크 회전교차로 ▶교육청사거리 ▶구소방서사거리(10km 반환) ▶송악사거리 ▶해성병원 ▶사정교차로 ▶수내마을 앞(하프 반환) 구간에서, 5km 코스는 스포츠파크 회전교차로 ▶스포츠파크사거리를 거쳐 스포츠파크 운동장 구간에서 진행됐다.
하프 코스 남·녀 부문에서는 이재식씨(전주)와 박은숙씨(광주)가, 하프 5인1조 부문에서는 정읍내장산마라톤 1조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 10km 남·녀 부문은 김선호씨(익산)와 이은혜씨(군산)가, 5km 남·녀 부문에서는 전재완씨(전주)와 송미숙씨(군산)가 각각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5km 중등부 남·녀 부분에서는 허광연군(부천)과 유지선양(부안)이, 5km 초등부 남·녀 부문에서는 김민찬군(군산)과 유지현양(부안)이 각각 결승테이프를 끊었다.
주최측은 70세 이상 참가자 전원에게 특별상으로 떡을 제공했으며, 하프코스와 10km 코스 참가자에게 한해서 부안쌀 또는 참뽕와인 등을 비롯해 기록칩, 기록증, 메달 등을, 5km 코스 참가자에게는 기념 셔츠와 메달을 제공했다.
아울러 전 참가자들에게는 간식 및 식사가 제공됐으며, 이밖에도 배번호 무작위 경품추첨 등 많은 상품이 내걸렸다.
이와 관련해 참가자들은 “이 대회는 다른 대회보다 상품이 많아 좋다”고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천에서 온 이주영(47)씨는 “거리통제도 잘되고, 수도권에 비해 부안은 공기가 맑아 좋았다. 많은 수는 아니었지만 주민들의 응원도 있어서 달리는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부안읍에 사는 이중탁씨(73)는 가족 3대가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씨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5km를 완주했고, 초등학교 2학년인 손자 김도윤군(9)은 초등부 5km 부문에서 고학년들을 제치고 5등으로 골인했다. 또 이씨의 딸 이은혜씨는 10km 여자부문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이씨는 경기가 끝난 뒤 “딸도 손자도 다 노력형이다. 폐활량도 좋고 집념이 있어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부안군육상연합 이현주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모두가 극기의 정신으로 함께 달리며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는 소중한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부안마실참뽕전국마라톤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발전하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마라토너들이 함께 달리는 대회로 승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경찰서(서장 강현신)는 전국마라톤행사 구간에 교통요원 120여명을 배치, 선수들의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 마지막 주자 3명이 종주를 끝마칠 때까지 안전하게 교통관리를 마무리 했다.
또 대회에 참가한 2000여명을 대상으로 범죄피해자 보호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이날 5km 코스를 직원들과 함께 완주한 강현신 서장은 “부안경찰은 앞으로도 범죄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여 피해자에게 또 다른 아픔과 상처가 남기지 않게 적극적으로 배려하고 보듬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안마실축제 행사에도 안전사고 대비 교통관리 철저와 사전에 지역 주민들에게 충분한 홍보 활동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경찰과 함께하는 축제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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