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레지던시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휘목미술관은 대명리조트 변산 특별 전시장에서 제4기 입주작가(정준욱, 성인모, 이상혁)와 큐레이터(이재정)가 함께 야외설치전을 21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
“3가지의 시선展-하나의 사물이 가지는 개인별 인지성”이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회에서 참여작가들은 “변산반도에 위치한 미술관 스튜디오에 입주 후 6개월의 시간 동안 자연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며 자신의 작품에 대한 발전성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고민하고 결과물에 대한 담론 등을 변산의 자연에 빗대어 표현했다”고 밝혔다.
미술관 측은 이상혁 작가에 대해 ‘변산이라는 낯선 환경에 대한 개인의 고독과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변산 관광지에 널려 있는 오브제 등을 이용해 화려한 관광지 속에서 군중 속 고독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또 정준욱 작가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웅화된 인물과 컨텐츠 이미지 코스튬을 피라미드라는 정형화된 틀 속에 배치해 관람객 스스로 자신의 현재 위치에서 바라보는 자신만의 원본성의 재해석을 인지하게끔 시도’했으며, 성인모 작가는 ‘조형물의 프레임이 가지는 제한성을 역설적으로 표현해 프레임 안에서의 무한한 상상의 확장성에 주목하고, 대상을 표현하는데 있어 표면이 아닌 내부밀도를, 구축(tentonic)이 가지는 상징적 은유를 이용하여 용접과 매쉬 철망을 겹쳐가는 방식으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재정 작가는 ‘픽토그램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이용해 여름을 상징하는 픽토그램을 대체할 수 있는 여름 소품 오브제를 대형 캐릭터화(3mX8mX6m)하여 의외성과 크기에 대한 대비로써 변산이 가지고 있는 여름의 즐거움을 추억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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