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이야기’ 2015년 여름호가 세상에 얼굴을 내밀었다.
부안역사문화연구소(소장 신영근)가 매년 두 번씩 펴내는 이 잡지는 2009년 12월 첫 선을 보인 이래 이번이 열두 번째로, 부안 땅, 부안 사람에 대한 역사와 추억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우선 신영근 소장은 칼럼을 통해 ‘반도 삼면에 꽃과 시가 넘치는 고장이 어디 또 있던가?’라는 물음으로 언론인이자 부안역사문화연구소의 초대 고문이었던 고 김석성 고문을 추모한다.
몽유도원도 시리즈로는 ‘그림으로 떠나는 부안여행1(박방영)’ ‘성황산 주변의 내 어릴 적 놀이터(강귀자)’ ‘아랫선돌 방앗간 이야기(정재철)’가 독자의 눈길을 끈다.
부안의 인물로는 ‘과거제도 급제자로 읽는 부안의 인물(김형주)’과 ‘부안의 동학농민군 이야기(이병규)’  ‘ ‘동상’으로 나는 가리라(허철희)’가 다양한 자료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수록됐다.
이슈와 현장으로는 ‘서당마루에 앉아 유형원 선생과 대화하다(김중기)’와 ‘변산에서 20년 농사 짓기, 잘 산 거지요?(정명미)’ ‘재학생이 아홉 명으로 늘었어요(진명식)’가 생생한 현장(또는 생생한 가상현장)을 유쾌한 문장으로 풀어 놓는다.
이 밖에 ‘발굴! 이 기록’으로 ‘부안 석동의 유절암과 최광지 홍패(최우중)’이, 부안실록에 ‘바닷가의 재목을 거의 벌목해 버려(허인욱)’와 ‘부안이라는 이름과 부안이 품은 면과 리(박정민)’가 기억의 뒤편에서 빛을 보게 됐다.
‘부안이야기’는 부안 내 각 배부처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한 달에 1만을 후원하는 후원이 되기를 원하는 분은 연구소 총무(063-584-1875)에게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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